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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포토(photo) 뉴스 - 배롱나무꽃이 보고 싶다면....
문홍연 | 승인 2021.07.25 17:24

#포토(photo)뉴스
배롱나무꽃이 보고 싶다면....   

(성주중학교 가천분교 입구)

이곳은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입니다.

하늘이 꾸무리한 날....
배롱나무꽃을 보러 갔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혼자 보기에 아깝습니다.

남매처럼 보이는 초등학생이 
저만치 더위 속으로 걸어 갑니다. 
물놀이를 가는 것일까요? 

옛부터 배롱나무꽃은 화(禍)를 떨치고 불 붙듯이 피어나는 그 모습에서 
학문의 번성을 의미한다고 하더니.... 
가천중학교 입구에 심은 이유일까요?

배롱나무꽃은 백일을 핀다지요? 
(무리를 지어서 피고지기를 반복하는데 약 70~80일간 피어 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꽃은 흐드러졌는데, 1953년에 개교하여 수많은 인물들을 길러냈던 가천중학교는 이제 전교생이 10여명인 가천분교로 변해 있더군요.
 
등하교 하는 학생들을 환한 웃음으로 반겼을 배롱나무꽃...! 그마저도 
방학이라 분교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

흐드러진 배롱나무꽃을 바라보며
김명리시인이 좋아했던 "배롱나무"의
마지막 구절을 읊조려 봅니다. 

"배롱나무 꽃그늘에
기대앉으면
꽃 피고 꽃 지는 소리가
더 잘 들렸지
구름 가는 소리 더 잘 들렸지"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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