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에 몇 년 전,

지인에게 얻은 리아트리스 한 포기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대로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올해는 씨앗을 받아 더 늘려보려고 합니다.

​

리아트리스(Liatris)는

북미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높이 1m 정도로 곧게 자라며,

선 모양의 잎이 줄기의 아래부터 위까지 빽빽히 납니다.

​

초여름에 보라색 꽃이 줄기 끝에

긴 꼬리 모양의 꽃차례로 조밀하게 피며,

꽃차례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 있습니다.

​

주로 화단 가장자리용 식물로 심으며,

꺾꽃이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품종에 따라 연보라색, 흰색의 꽃도 있습니다.

​

리아트리스는 향기가 강한 식물이 아닌데도

나비들이 많이 찾는 꽃입니다.

가장 많이 찾아오는 나비는 ‘배추흰나비’입니다.

​

리아트리스의 꽃말이 ‘고집쟁이. 팔방미인’이라는데

배추흰나비가 고집 센 미인을 좋아하나 봅니다.

​

추위에는 강해서 노지에서 월동하지만

더위에는 약합니다.

리아트리스는 구근과 씨앗으로 번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