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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군더더기 - 로스터리 카페 A'te(어때)에서....
문홍연 | 승인 2021.07.12 12:29

#군더더기
로스터리 카페 A'te(어때)에서....

이제 겨우 믹스커피의 단맛에서 벗어나 흔하디 흔한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농부입니다. 요즘 들어 자주 커피를 마시다 보니 단골 커피숍도 한곳 생겼습니다.
카페 이름이 A'te(어때)입니다.
뭣땀시 이름을 "어때"로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커피맛 만큼은 자신한다는 뜻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오늘도 '어때'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주인장에게 이것 저것 질문을 했습니다. 주인장 왈(曰)...
"커피는 종류의 다양성 만큼 생산지도 다양합니다. 적도지방 근처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원두가 맛이 풍부하고 깊은 맛이 있지요"

가끔 커피전문점에 가면 원산지를 표기한 커피가 여럿 있더군요. 
주인장이 '탄자니아 킬로만자로AA'의 신맛이 어떻고, '에디오피아산'의 풍부한 맛이 어떻고, '르완다산'의 깔끔한 맛...
'브룬디산'의 산뜻한 맛도 좋다는 설명을 합니다만.... 금방 잊어버리고 원두의 원산지도 모르는 아메리카노를 그냥 마십니다.

핸드드립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꾸 군침을 삼켰더니 원두가 무슨 케냐산이라며 맛이나 보라며 한잔을 만들어 주네요.

여지껏 먹어왔던 커피와는 다른 깊은 맛이 납니다.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제법 흘렀습니다. 

양광모 시인의 커피라는 시를 생각하며 로스터리 카페 'A'te(어때)'를 나섭니다.

연화지의 연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곧 늦장마도 끝이 나려나 봅니다.


        커 피
              詩 / 양광모

꽃도 아닌 것이
향기롭게 만들고

술도 아닌것이
취하게 만든다.

사랑도 아닌 것이
그립게 만들고

인생도 아닌것이
뜨겁게 만든다

이 깊고 은밀하고 진중한 것을
무엇이라 부르랴

분명코 커피만은 아니리니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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