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 오자~'
동요 '봄맞이 가자'를 아시지요?

씀바귀의 종류는 무척 많습니다.
우리가 정원이나 들판에서 흔히 보는 이 녀석은
'노랑선씀바귀'라고 합니다.

땅속의 뿌리줄기가 발달하여 사방으로 벋으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잎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이름이 '노랑선씀바귀'입니다.

낮은 지대 양지바른 곳에서 
아주 흔하게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약간 습기가 있는 곳을 더 좋아합니다.

씀바귀 종류는 이른 봄에 
뿌리와 어린 순을 나물로 먹습니다.
잎을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몹시 씁니다.
그렇지만 씀바귀는 그 쌉싸래한 맛 때문에 먹기도 합니다. 
쓴맛이 오히려 입맛을 당기게 하기 때문이지요.
뿌리를 즐겨 먹는 고들빼기와는 또 다릅니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높이 30cm 정도까지 자라며,
꽃줄기 끝에 노란색 꽃이 몇 개씩 달립니다.
머리 모양의 두상화에 혀 모양으로 생긴 혀꽃잎이 
23~24개 정도로 많습니다.

사실 혀꽃잎이 5~7개 정도로 달리고 
키가 50cm 정도로 홀쭉한 '씀바귀'가 따로 있지만
우리가 흔히 씀바귀라고 말할 때는 
바로 이 녀석을 일컫는 거랍니다.
진짜 '씀바귀'는 주로 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철모르는 노랑선씀바귀는 
가끔 늦가을까지 피기도 합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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