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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장의 사진] 오대산 중턱에서 만난 고목
박규선 | 승인 2021.02.22 20:34

몇 년이 되었을까? 가늠할 길조차 막막하다. 허나 이 고목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할 터. 세상사를 잠시 잊고 싶어 오른 오대산이지만 이런 나를 나무라는 것 같다. '나는 온갖 풍상을 맞으며 목숨을 부지했다. 폭우와 눈보라를 맞으면서도 견뎌왔다. 세상사가 어쨌다구?'
고목에게 삼배를 올리고 하산했다. 그 어느 때보다 깨달음이 컸던 며칠 전의 오대산 등정!

* 글 사진 / 독자 박규선

 

박규선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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