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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도심 속 직지천변(直指川邊) 걷기...
문홍연 | 승인 2021.01.23 23:44

#일상

도심 속 직지천변(直指川邊) 걷기...

김천시 도심이 좁은 것 같지만 의외로 안가 본 곳이 더러 있더군요. 김천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고 있지만 강변공원의 반대편 길은 난생 처음 걸어봤습니다.

작정을 하고 나선 길도 아니었습니다. 원래 도심 속의 산책길은 점심을 먹고 걸어야 제맛이지요. 오늘도 그랬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고자 4명이서 만났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어디 커피숍에 들러 커피라도 마셔야 하는데 오늘은 걷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무작정 직지천으로 갔습니다.

직지천(直指川)...이름을 보니 황악산 직지사에서 이름을 빌려온 듯합니다. 김천시의 상징이 삼산이수(三山二水) 인데 감천(甘川)과 더불어 이수(二水)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대항면, 봉산면, 백옥동, 다수동의 포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대접을 받는 것도 직지천이 만들어준 비옥한 토질 덕분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직지천 왼쪽편에는 아파트단지가 여러 개 있습니다. 그곳에 사는 분들이 강변공원으로 산책을 많이 오실 듯합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20~30년 전만 해도 저곳에는 축산 농가들이 생업으로 가축을 키우던 곳이었지요. 그러다 보니 악취도 많이 나고 깨끗한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1999년경에 공원으로 조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시민들이 소나무도 기증을 하고 밭둑에 있던 잘 생긴 바위까지 기증을 했다고 합니다. 한 번이라도 강변공원을 가 보신 분이라면 단번에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주 잘 만든 공원이라는 것을....

근래 들어서 하천 정비도 새로 했고 중간중간 돌다리도 만들어 놓았더군요.

청둥오리들이 노니는 모습을 보면서 걷는 직지천변 데크길은 지겹지도 않고 꾸무리한 날씨에도 상쾌하기만 합니다.

30분쯤 걷다 보니 직지천을 가로지르는 인도교가 나옵니다. 언제봐도 멋진 다리입니다. 다른 지방에 있는 공원도 여러 곳을 가 봤지만 김천시가 공원이나 조형물을 만드는 안목 하나만큼은 대도시보다 훨씬 앞서는 것 같습니다.

(가보시면 바로 느낄 수가 있지요)

그러고 보면 도심 속에 이만한 산책길을 보유한 김천시가 좋은 도시라는 생각도 듭니다. 유유히 흐르는 직지천을 따라 하루 중 아무 때나 걸을 수 있는 도심 속의 산책로 이만한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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