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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성주는 ★ 즐겁다!
문홍연 | 승인 2020.12.09 21:34

#일상
성주는 즐겁다!


걷기운동이 다이어트와 허리 통증에 좋다는 소리에 오늘도 무작정 성주댐 둘레길을 걷습니다. 도로 옆 벗나무들이 입은 월동용 옷에 멋진 문구가 보입니다. '성주는 즐겁다!' 누가 지었을까요?
슬로건이 한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걷기 좋은 길들이 넘쳐납니다 . 이곳 성주호 둘레길은 대가천을 막아서 생긴 성주댐의 주위를 걷는 길이지요. 총 길이가 20km가 넘는 관계로 오늘은 30번 국도변을 따라서 만들어 놓은 데크길을 5km 걸었습니다
도로변에 있지만 가드레일 밖에다 별도의 데크길을 따로 만들어 놓아서 전혀 불편하거나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데크길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예쁩니다. 호반(湖畔)길 아래에는 수도산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진한 코발트빛으로 빛나고 작은 산은 작게, 큰 산은 크게 호수에다 또 하나의 봉우리를 세웠군요.

한참을 걷다보니 팔작지붕의 정자가 서 있네요. 현판에는 백운정(白雲亭)이라 쓰여 있습니다. 원래는 대가천변의 절벽에 있었는데 성주댐이 건설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저런 곳에 앉아 풍류를 즐기며 느리게 살았던 옛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더러 있습니다.


'이제서야 성주는 즐겁다!'라는 슬로건이 생긴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겨울인데도 시원하게 수상스키를 타고 있군요. 저렇게 즐기다 보면 코로나라는 질병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짧은 해는 서산에 걸리고 잔물결은 "윤슬"처럼 반짝거립니다. 955m의 독용산(禿用山)은 뾰족하고 사나운 표정으로 성주호의 병풍이 되었군요.

 
2.5km를 걸어왔으니 이쯤에서 다시 돌아가면 5km는 될까요? 하루에 10,000보가 목표이니 오늘도 목표 달성은 했습니다

그나저나 의사들은 왜 하루에 일만 보를 걸어라는 것일까요? 저는 이유도 모르면서 무조건 걷습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이 넘쳐나니 걸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걸을 수가 있습니다. 구태여 높은 산에 가지 않아도, 낙엽이 바삭거리는 낮은 길만 걸어도, 저렇게 데크가 깔린 길만 걸어도 목표 달성은 가능합니다

"성주는 즐겁다!" 10,000보를 채운 농부의 마음도 즐겁습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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