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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포토(potho) 뉴스 - 옥천 "향수호수길"에서....
문홍연 | 승인 2020.11.15 16:49

#포토(photo)뉴스
옥천 "향수호수길"에서....

오늘따라 대청호반에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구름은 산허리에 걸려 있습니다. 
남으로 달리던 산줄기는 물속에다 
머리를 드리우고 마른 목을 축입니다. 
만추를 지난 단풍도 조금은 아쉬웠는지
호수에다 연한 실루엣을 비췄습니다.

이따금 소리도 요란한 모터보터가 파문을 일으키며 지나가고, 뒤를 따르던 잔물결들은 호숫가로 밀려듭니다

놀란 청둥오리가 힘찬 날개 짓을 합니다.
육지의 어부는 그깟 일이 대수냐는 듯
어망 줄을 천천히 당깁니다. 

향수 호수길은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옥천(沃川)이 자랑하는 정지용 시인은 그림이 그려지는 시(詩)를 남겼습니다.

              향수(鄕愁)
                    詩/ 정지용(鄭芝溶)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이하 생략>

시(詩)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정지용시인의 향수는 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대중가수 이동원과 성악가 박인수가 시에다 곡을 붙여서 부른 "향수"로 인해서 더욱 유명해 졌지요.

저는 이동원의 쉰듯하면서도 은근히 매력적인 목소리와 성악가 박인수의 감미로운 미성의 목소리가 노래를 더욱 고급지게 만들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튜브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곳 옥천은 정지용시인과는 떼어놓을래야 떼어 놓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향수호수길" 곳곳에
정지용시인의 시가 걸려 있습니다. 

내 고향같이 포근합니다.
정오 무렵 하늘의 구름이 걷혔습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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