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윤식(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이번에 국회(의회라고 해야 맞다) 국감장에서 월성원자력발전소 폐기문제를 놓고 한심한 추태가 벌어졌다.

우리가 애들일 때 흔히 하던 말이 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이런 질문은 매우 어리석은 질문임을 나중에 알았다. 어떤 것도 먼저일 수가 없다. 생명이 있기에 닭도 있고 계란도 존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월성원자력발전소를 폐기 하는 게 맞는지 안 맞는지는 문젯거리도 되지 않는다.

지구상에서 원자력발전소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 바로 여기에 초점이 맞추어진다면 왜 조기 폐기했느냐, 문재인케어(정책) 등의 말은 지극히 어리석은 말이다. 원자력발전소보다 인간의 생명이 우선이다.

닭이야 달걀이냐를 묻기 전에 생명의 존재를 먼저 알아야 하듯이 인간의 생명과 원자력발전소는 바꿀 수 없는 생명의 문제다. 언제 폐기했으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원자력발전소 댐 등은 파괴함이 당연히  옳다는 데 근본을 두어야 한다.

인간생명/자연생명이 먼저다. 그럼에도 폐기 날짜를 놓고 따지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무식의 소치다. 원자력발전소는 언제 어느 때 자연의 공격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꼴이 될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빨리 파괴할수록 좋다. 전기나 물의 공급은 중앙집권식 관리가 아닌 지역관리구도로 전환하면 전기나 식수부족 현상은 결코 일어나지  않게 된다.

황보윤식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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