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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김천 물소리생태숲에서....
문홍연 | 승인 2020.10.02 17:59

#일상
김천 물소리생태숲에서....

추석 연휴라서 그런지 볼거리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사람으로 넘쳐납니다.
부항댐에는 인산인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 깊은 골짜기를 찾았습니다. 주소를 쳐보니 김천시 부항면 파천2길 480으로 나옵니다.

이곳은 옛날부터 오지(奧地)라고 이름이 자자했던 곳인데 2010년부터 김천시에서 60억원을 들여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으로 개발을 했었지요. 백두대간의 훌륭한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시민들의 휴양공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시내에서 너무 멀어서 그럴까요? 우리 일행들 이외에 다른 방문객은 한명도 안보였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요.

마스크를 벗고 바람과 나무 향기를 마음껏 마십니다. 명절이라고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더부룩했는데 몸도 가벼워지고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푸른 하늘도 보이고 간간이 흰 구름들이 지나갑니다. 그냥 퍼질러 앉아서 쉬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개울을 건너는 출렁다리도 여러 개 있답니다. 이미 장마가 끝난 지가 오래 되었는데 석교산(1,207m)골짜기가 깊어서 그런지 수량이 제법 많습니다. 개울물에다 발이라도 담그고 싶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 그만 포기를 했습니다.

이곳에도 코스모스는 활짝 피었습니다.

한참을 걸었더니 역시나 가을 숲의 향기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친구는 여기저기 떨어진 도토리를 줍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은지  연신 고개를 돌립니다. 그래도 산속의 가족들(다람쥐)에게 양보를 했습니다.

벌써 큰 나무 사이로 비치는 나뭇잎들은 노란빛이 나는군요. 곧 단풍이 든다는 징조겠지요?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산속을 돌아 다녔더니 잠깐이었지만 "코로나19"는 깨끗이 잊힌 듯합니다.

곳곳에 적힌 안내문을 읽어보니 숲속의 나무들은 "피톤치드"라는 항균물질을 많이 배출한다고 하네요. 진짜로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 가지고 갔던 지팡이를 제자리에다 갔다 놓고는 물소리생태숲의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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