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 11일(금) 오전10시에 2020년 2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김천희망학교에서는 같은 날 기쁜 마음으로 2020년 2회 검정고시 합격증 수여식을 하였습니다. 올해의 검정고시는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시험입니다. 코로나19로 시험이 연기 되어서 올해 치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요.

그러나 졸업생들의 열정에 코로나19도 잠시 물러나고 각자 가지고 있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서명환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과 내빈 및 선생님 소개로 수여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에도 박판수 도의원님과 김영만 김천신문사 대표님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합격증 수여식은 여느 학교의 졸업식과 같습니다. 그러나 김천희망학교 졸업식은 감동스런 졸업생들로 인해 마음 뭉클함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 3대가 참석한 졸업식을 보셨습니까? 본인을 기준으로 엄마와 남편, 자녀 사위, 형제자매까지 총 출동하였습니다. 감동입니다.

또한  결혼 이주 여성으로 아이가 셋이고, 막내를 2년 전에 낳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초중고를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또 결혼 이주 여성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초중고등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습니다.

또 한분은 포도 농사를 지으면서 밤에는 김천희망학교에서 검정고시 공부를 하고 주경야독을 하면서, 세상에 다시없을 점수를 받으며 합격하여 영광스런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졸업생 소감도 들었습니다. 그들의 공통의 소리는 "감사합니다"입니다.

먼저 졸업한 선배님들도 축하 차 오셔서 맛있는 케잌과 포도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사 후 졸업생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다과를 하며 서로 축하하고 힘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응원합니다(김천희망학교 교무주임 임은자 記).

편집부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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