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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오전 11시 30분에 찍은 
김천농협 농산물공판장의 모습입니다. 
한창 과일 경매가 진행 중입니다. 일반인들은 도저히 알아 들을 수 없는 경매사 특유의 빠르고 억양이 높은 목소리를 중도매인들은 어떻게 알아 듣는 지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경매를 유심히 살펴보니 중도매인들의 눈치싸움도 대단합니다. 조금이라도 적은 금액을 써 넣고 낙찰 받으려는 나름의 전략이겠지요. 그들은 경매 시황을 확인해가면서, 또 자신이 낙찰 받고 싶은 과일 앞에 있다가 경매가 시작되면 빠르게 최적의 단가를 기계에다 입력을 하더라구요.

물량이 많다보니 경매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경매는 눈치가 빨라야 하는가 봅니다. 저 같은 농부는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다행스럽게 김천은 지루한 장마와 홍수도 잘 이겨냈고, 이제는 햇살까지 쏟아지는 관계로 모든 과일의 당도가 제법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오늘은 "복숭아"와 "거봉" "샤인머스캣" 이 출하가 많이 되었습니다.

김천의 공동상표인 김천 "앤" 과일들이 더 비싼 값으로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들린 김천농협 농산물 공판장에는 부지런한 농부들이 가꾼 땀의 결실들이 가득히 쌓여 있었습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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