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초등학교(교장 채득원)는 7월 3일(금) 전교생이 과학실에서‘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의 특색사업인 ‘시울림이 있는 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기획하여 추진하였다.

이번 행사는 개인별로 동시집을 한 권씩 구입하여 동시를 읽고, 좋아하는 동시를 골라 친구들 앞에서 암송하거나 낭송하고 좋아하는 이유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동시집을 고르는 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고, 자신의 독서수준과 취향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또한 시 읽기 및 시낭송, 서로 느낌 나누기 등을 통하여 따뜻하고 바른 심성과 감수성, 예술적 표현력을 길러주고,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부족한 발표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친구들이 발표하는 동시를 듣고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 보는 활동으로 같은 글이라도 서로의 느낌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도 잘 알게 되었다.

6학년 손○○ 학생은 “동시라고 하면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만 읽고 별 재미를 못 느꼈는데, 동생들과 친구들이 시를 발표하는 것을 듣고 보고 하니까 동시의 색다른 느낌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학년 오○○ 학생은 권오삼 시인의 ‘낙지’라는 재미있는 시를 소개하여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편집부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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