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김천지역의 양파 수확 철이 되었습니다.
지례5개면이라 불리는 (구성,지례,대덕,부항,증산)지역에 특히나 많습니다.

우리나라 요리에서 양파만큼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채소도 드문 듯합니다. 가정에서의 양파의 용도를 살펴보면 삶고 지지고 볶고 튀기는 등 어느 음식이나 잘 어울리지요. 특히나 중국음식점에서는 날것으로 춘장을 찍어서 먹는데 양파가 없으면 어딘가 모르게 허전합니다. 근래에는 고혈압에 좋다며 즙을 내서 쌓아두고 장복을 하더만요.

조금 전 글을 쓰려고 양파의 유래를 검색했더니 정확한 기록이 없더군요.
17세기 초에 간행된 <동의보감>에 자총(紫蔥·자주색 파)에 관한 간략한 설명이 있는데, ‘맛이 맵지 않다’고 한 것으로 보아서 양파로 추정이 된다네요. 

원래 양파는 고대 서남아시아와 지중해 연안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는데 16세기 이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처음 조선에 전래되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양파를 즐겨 먹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는 소비가 급증했다나요. 한일합방 후 우리나라에 일본인 이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재배 면적도 늘어나고 소비도 차츰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제가 어릴 때에는
일본 이름인 옥총(玉葱·다마네기)으로 불렀지요. 그 후 우리나라에서 양파 재배와 소비가 급증한 것은 1960년대 이후 식생활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이름도 자연스럽게 다마네기에서 양파로 바뀌었구요. 

현재 한국인의 1인당 양파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에도 좋다고 하니 양파농민들의 소득도 덩달아서 증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9월 초순에 묘상에다 씨앗을 뿌립니다)

    (양파는 약 두 달간 묘상에서 자랍니다)

    (11월 하순경에 논에 정식됩니다)

          (모종을 옮기기 전 비닐을 쒸워둔 논)

           (비닐이불만 덮고 모진 겨울을 넘깁니다. 양파는 생명력이 아주 강합니다)

           (이듬해 3월경입니다. 많이 자랐습니다)(4월~5월에는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5월 중순을 지나면 하나·둘 넘어 갑니다. 넘어지면서 씨알이 굵어집니다)

          (6월 초순 양파논의 모습입니다)

          (6월5일에서 15일 사이의 풍경입니다)

        (주변 도로에 야적이 되었습니다)

(경찰과 방범대원들이 수시로 순찰을 돕니다. 농산물 도둑들 ‘꼼짝 마!’입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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