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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터넷 성 착취 범죄, 엄벌에 처해야
발행인 | 승인 2020.03.26 13:56

자본주의는 장점이 많은 경제 시스템이다. 지금 지구상의 많은 나라들이 이 경제 제도를 바탕으로 국가를 경영하고 있다. 그런데 물질 우선주의, 치열한 경쟁주의 등으로 인하여 인간성 상실의 위험성을 지적 받곤 한다.

이런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회주의 시스템을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은 그 좋은 예가 된다. 기업의 이윤보다 국민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공기업도 그런 취지로 설립 경영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물신 숭배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자칫 사람을 물질에 종속시켜 수단시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에게 이런 사상이 팽배해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삶이 팍팍해질 것을 시사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내용이다.

향락주의, 한탕주의, 편의주의 등이 어우러져 지금 사회를 지배한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이런 문화에 젖어 살아간다. 성적 문란과 사기가 이런 조류에 편성해 횡행한다. 사이버 상에 박사방을 차려 여성들을 착취하는 사건이 있었다.

조주빈이라는 25세 청년이 그 주인공이다. 20대 중반이면 전도양양한 파릇파릇 청년의 때인데 여성들, 그것도 미성년인 어린 여학생들까지 끌어들여 성 노리개로 삼아 이익을 취했다는 것은 사회의 어두운 미래를 말해 주는 사건이다.

저명인사들에게 접근해 사기행각까지 벌였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25세 청년이 사이버 공간으로 6,70대 어른들을 속여 돈을 뜯어냈다는 것은 머리가 좋을 뿐 아니라 인터넷 분야에서도 전문가 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음을 증빙한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얼굴 및 신상을 밝히라며 국민청원까지 올라갔다. 이런 여론에 힘입어 오늘 그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를 타러 경찰서를 나올 때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심정을 밝히는 장면이 언론을 탔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세), 기자들에 둘러싸여 계산된 답변을 하고 있다. 그가 목에 두른 보호대와 머리의 반창고까지 의도된 것이라는 의심을 낳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몇 가지가 뇌리를 스쳐 갔다. 자기 합리화에 능한 청년이라는 것, 그것은 본능적으로 자기 보호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또 후회 또는 자기반성의 여지를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청년답지 않는 뻔뻔함이 여실했다.

또 조주빈이 비상한 머리의 소유자란 생각이 들었다. 두 가지 점에서다. 먼저 목 보호대와 머리에 붙인 반창고다. 유치장 안에서 자해를 시도해 입은 경상으로 인해서라고 하지만 매스컴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계산된 행동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둘째, 경찰서 문을 나서면서 한 그의 발언이다. 기자들의 질문에 조는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를 거론하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다른 질문에는 일체 답변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물었다. 의도된 처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유명 인사를 거론함으로써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한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것이다. 조의 의도는 맞아 떨어져 그 발언 후 언론은 손석희, 윤장현, 김웅 기사로 온통 도배를 하다시피 했다. 그들이 박사방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로 이목이 집중되었다.

인터넷 발달은 우리의 삶에 양면성을 갖고 있다. 선용하면 큰 유익을 선물하는 반면 악용하면 범죄가 되어 삶을 파괴할 수 있다. 조주빈의 박사방은 악용의 단적인 예를 잘 보여 준다. 돈을 매개로 한 성 착취는 사람을 한낱 도구로 전락시키는 범죄 행위다.

차제에 인터넷을 이용한 성 착취에 대해서 엄벌에 처할 것을 요청한다. 성 사이트를 개설해서 운영하는 이들뿐 아니라 협조자 나아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방관하며 은밀히 즐긴 자들까지 발본색원하여 법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 성적 문란은 사회의 암세포와도 같다.

윤리도덕은 사회 질서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치이다. 이것으로 통하지 않을 때엔 법으로 징치할 수밖에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박사방과 같은 성 착취 사이트는 모든 관계자들(회원들까지)의 신상을 공개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법적 제재를 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발행인  lmj22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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