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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포토(photo)뉴스 - 집으로 가는 길.....!!
문홍연 | 승인 2020.03.24 18:22

#포토(photo)뉴스
집으로 가는 길........!!

아주 오래전에 "샘터"라는 잡지에서
읽었던 글입니다. 지은이가 누굴까요?
기억조차도 가물거립니다.

*노란 손수건*

빙고라고 하는 한 남자가 플로리다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여러 시간동안 그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침울하고 근심에 싸여 있었습니다. 
초조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친절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굳게 닫혔던 입을 열고 자기 마음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나는 죄를 짓고 4년 동안 뉴욕 형무소에서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바로 지금 형량 만기로 석방이 되어서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나는 너무나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기에 4년 전에 아내에게 나를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아내로부터 아무 소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출감일이 가까워지고 딱히 갈 데도 마땅치 않은 나는 일단 집으로 돌아가기로 작정했습니다.

내 집은 브로크릴이라고 하는 마을에 있는데 그 곳은 차가 지나다니는 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어귀에는 큰 참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나는 아내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내가 이 차를 타고 지나갈 때, 만일에 당신이 나를 영접해준다면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하나 매달아 놓으라고,

그것이 나를 영접해주는 표시인 줄 알고 집에 들어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만일에 손수건이 없으면 이미 당신은 다른 사람과 결혼한 줄로 알고 그저 지나쳐서 내 갈 곳으로 가겠노라고 했습니다. 이제 내가 살던 집에 거의 다 왔는데 걱정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차안에 있던 사람들은 다 같이 초조해졌습니다.
모두들 창 밖을 바라보면서 
이제나 저제나 참나무가 보이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불현듯 차안에서 함성이 터졌습니다. 그 큰 참나무가 
온통 노랗게 꽃피어 있는 것입니다.

손수건 하나만 묶어 놓으면 혹시나 남편이 못보고 지나 갈까봐 아내가 그 참나무에다 온통 노란 손수건을 묶어놓았기 때문이다.


저도 집으로 퇴근을 합니다.
지례면에서 조마면을 거쳐 감천면
5리 방천을 지나가는데 노란 손수건
수만 장이 손을 흔듭니다. 문득 오래전에 읽었던 글귀가 생각났습니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이라고 합니다.

오늘따라 개나리까지 활짝 핀 것을 보니
'코로나19'가 사라질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희망" 이렇게 개나리와 
잘 어울리는 꽃말이 또 있을까요?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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