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
[사설] 착한 임대료 운동, 우리 사회 희망의 빛
편집부 | 승인 2020.03.12 09:30

재앙은 모두를 힘들게 한다. 지혜들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밖에 없다. 코로나19 감염이 하강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완전히 잡힐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코로나19 사라진다고 해도 사회 곳곳에 미치는 양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그 후유증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 장사가 안 된다. 음식점은 한시적으로 폐업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경기 침체이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영업을 잠시 중단한다고 해서 임대료가 유예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두된 것이 '착한 임대료 운동'이다. 꽁꽁 얼어붙은 경기 속에 장사가 안 되니 임대료를 깎아 주는 것. 

어떤 경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장사를 못한 것을 감안해서 몇 달치 임대료를 면제해 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것이다. 금전 문제는 사회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면서도 민감한 부분에 해당한다.

입술로 하는 고통분담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이해타산이 개입하면 움츠러들게 된다.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영세민 및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보고 임대료 면제 혹은 인하가 줄을 잇고 있다.

우리 김천도 예외가 아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가 늘고 있다. 인심이 메마르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임대료는 바로 돈이기 때문에 돈에 허약한 건물주는 이 운동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바른 정신이 돈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함께 할 수 있다. 자신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사람을 살피겠다는 마음의 소유자만이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고통은 나눌 때 반으로 줄어든다는 말이 있다. 진리이다.

착한 임대료 '운동'이라고 했다. 여기서의 '운동'을 영어로 movement라고 한다. movement는 움직이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그리고 조직적인 움직임을 말한다. 사랑을 담고, 긍휼의 마음을 채워서 이 운동이 확산되기를 바란다.

정부에서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 김천시에서도 이 운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연구가 따라야 할 것이다. 다른 지자체의 사례들을 수집해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자발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분들에게서 희망의 빛을 본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극복의 길은 열려 있다. 코로나19,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은 희망의 다른 표현임을 잘 안다.

편집부  gcilbonews@daum.net

편집부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 : 김천일보 김천iTV  |  경북 김천시 거문들1길 88-74  |  전화번호 : 054-436-2287
등록번호 : 경북, 아 00398  |  대표전화 : (054)437-0478  |  등록일 : 2016년 01월 18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명재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숙  |  e-mail : gcilbonews@daum.net
Copyright © 2020 김천일보 김천iTV.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