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윤(김천시 성내동 주민)

국민 소득 3 만불 시대이다. 더 나은 내일의 국민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지자체마다 도시공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 시에서도 공원을 개발하고 있다. 시민들의 여가 선용과 휴식을 위해서이다. 여기 저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본다 

지좌동 황산경관폭포가 곧 준공 될 것 같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몇 가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황산경관폭포 사업비가 70억 예산이다. 설계용역비가 1억6천만 원 정도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과연 이런 큰 금액으로 자연을 훼손한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공사를 하기 전 어떤 준비를 하였는가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내용보다 포장에 신경을 쓰다 보니 중요한 것을 놓친 것은 아닌지...

예를 들어, 전시할 그림에 신경을 써야 되는데 액자에만 포인트를 준 것 같다는 느낌이다. 설치 사업 실시 용역보다 먼저 폭포의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어떤 컨텐츠에 중점을 두느냐를 생각해야 한다.

이런 것은 공모를 통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결정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런 절차를 생략하고 건설에만 중점을 두다보니 완성 후 졸작이 되지 않을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염려가 되는 것이다.

다음은 교통문제다.

폭포 완성 후 시민들 왕래가 잦을 것 같은데, 지금 지좌교는 노폭이 좁다. 교량 위의 4거리 좌회전 신호가 없는 상태에서 교통체증이 일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각 밑의 높이나 여유로 보아서 4톤 이하의 차들은 다리 밑으로 입체 교차로를 만들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관계 기관에서는 한 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

자연보다 더 좋은 그림은 없다.

안동윤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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