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잘 지내시지요? 늘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새해 인사 한 말씀 해 주시지요. 김천시민들에게...

A. 지역예술을 아끼고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는 시민여러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계획했던 모든 것들이 잘 이루어지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Q2.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천지회는 어떤 단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간략한 역사와 회원 단체들을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A. 한국예총 김천지회는 1990년 사단법인 한국예총김천지부로 출범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초대지부장으로 유재구 지부장님이 취임하셨으며 이안삼 회장님, 황명륜 회장님, 박광제 회장님께서 활동하셨으며 저는 9대 지회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김천예총 산하 협회는 문인협회, 음악협회, 국악협회, 미술협회, 연예예술인협회, 사진작가협회, 연극협회 등 7개 협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3. 한국예총 김천지회가 하는 정례적인 행사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회원 단체가 하는 일 외에 예총 김천지회가 주관 주최하는 행사가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A. 김천예총에서는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역 청소년 및 시민들의 예술인 등용문인 김천예술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김천예술제는 학생/시민백일장을 비롯하여 학생음악경연대회,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미술실기대회, 청소년/시민가요경연대회, 청소년/시민사진촬영대회, 동화구연대회, 나도배우다 연기콘테스트, 서예공모전 등 각종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사진전시회, 미술전시회, 연극공연 등 각종 공연과 전시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년 여름 강변공원에서 지역예술인들의 발표회를 개최하는 어울림예술장터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예술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체험하여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매년 여름 실시하는 가족영화제도 있습니다. 이 행사는 야외에서 영화 관람을 하며 가족과 친구들 간의 대화와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극장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매년 실시하는 김천예술인전이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및 지역출신으로 타향에서 지역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계시는 출향작가들의 소중한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미술, 사진, 시화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분들께는 창작의욕을 배가시킬 수 있으며, 출향작가 분들께는 애향심 고취와 더불어 지역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매년 참가 예술인들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천부항댐 물문화관 전시장에서는 상설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분들 위주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천부항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작가 소개 및 작품홍보, 지역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Q4. 예술은 사람의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영역입니다. 삶의 기본 토대, 인프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회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최 회장님이 생각하는 예술은 이 사회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까?

A. 문화는 그 나라의 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소중한 문화를 토대로 발전해 왔습니다. 기초예술의 성장과 발전으로 인하여 문화가 형성되고 그 문화를 토대로 사회가 이루어지며 그렇게 이루어진 사회가 선진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회 구성의 가장 근본이 문화이며 그 문화를 완성시키는 토대가 예술입니다.

산업화시대에 예술이 소외되고 오로지 먹고사는 문제에만 매달려 있을 때도 묵묵히 예술혼을 지키며 창작활동을 이어 온 모든 예술인들 덕분에 이 사회가 비로소 보다 반듯한 모습을 갖게 된 것입니다.

생활이 안정될수록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갑니다. 삶의 여유를 찾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문화예술의 체험과 그 소중함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예술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토대가 바로 예술인 것입니다.

Q5. 김충섭 시장도 문화 예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시정을 펼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술 분야에 대한 시의 지원은 어느 정도입니까?

A. 김충섭 시장님께서도 경상북도에 근무하실 때 문화예술담당 국장님을 역임하셨습니다. 문화예술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창작활동은 끝이 없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변해가는 시대에 맞춰 장르도 변하는 게 문화예술분야입니다. 모든 활동을 지원에 의존할 수 없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예술 활동이 단기간, 어느 한 프로그램에 의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지원이 이루어 질 때 예술이 발전할 것이며 비로소 문화가 형성될 것입니다.

Q6. 한국예총 김천지회가 관계하는 문화행사가 일회성 즐기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흥행 위주로 흘러가는 경향이 없지 않은데 시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A. 김천예총에서 실시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은 수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입니다. 김천예술제가 27년, 예술장터가 14년, 김천예술인전이 11년, 김천부항댐 전시가 벌써 7년째입니다. 몇몇 프로그램은 한 번에 끝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은 거의 대부분 공모사업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승격70주년 기념사업이 많았는데, 그러한 사업들은 대부분 일회성 사업인 것입니다.

처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부터 특정 기획 사업은 흥행위주의 결과를 내어야 하는 사업들이 많습니다. 그것 또한 필요한 것입니다. 김천예총에서는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회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좋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하여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7. 한국예총 김천지회 회장을 뽑는 문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떤 식으로 선출합니까? 초대 민선 김천시체육회 회장의 예처럼 선거인단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A. 한국예총 산하 전국 지회의 선거는 한국예총 본부의 규정에 따릅니다. 본부정관에 따라 4년마다 각 협회별 동수로 대의원을 구성하여 선출하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확대는 본부정관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검토한적 없습니다.

Q8.한국예총 김천지회의 지역 내 관계도 중요하지만 중앙(예총 본부)과의 유기적인 관계도 필요합니다. 지금 어떤 식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A. 한국예총은 본부 산하 도협의회 및 시.군 지역 지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기적인 이사회 및 총회가 실시되고, 모든 행사결과 및 회의결과가 도협의회를 거쳐 본부로 보고됩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상호 연결이 되어있으며,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상하 관계가 아닌 상호관계로 서로 간 협력하고 있으며 많은 정보를 상호 교류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Q9. 끝으로 최 회장님의 가족들을 소개 좀 해 주시구요, 아울러 예술을 사랑하는 김천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제 가족은 처와 딸 둘과 아들하나 있습니다.

존경하는 예술인 여러분, 문화예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2020년 경자년 새해에도 가정에 사랑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경자년 새해를 맞아 시민여러분과 지역예술을 사랑하고 예술김천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묵묵히 창작활동에 열정을 다하는 예술인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면 수많은 예술인들의 활동 속에 지역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가 많아지고 또한 시민여러분들의 정서함양과 행복한 생활을 위해 우리 예술인들은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이에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지역 예술인들도 힘을 내어 더 열심히 창작활동을 해 온 것 같습니다.

경자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술김천을 위해 저희 예술인들은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기원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치길 소망합니다.

-바쁘신 연초에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천의 예술 진흥을 위해 저희 김천일보도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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