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는 ‘딱따구리과’에 딸린 새를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들국화’란 꽃이 실제로 없는 것처럼 
‘딱따구리’란 이름을 가진 새는 없습니다. 
딱따구리들은 대부분 나무줄기를 타고 빙글빙글 돌아 
위로, 위로 올라가면서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단단한 부리로 '딱딱' 소리를 내며 나무껍질을 쪼아 
구멍을 내고 갈고리같이 생긴 혀로 그 속의 벌레를 잡아먹으니 
사람에게는 무척 이로운 새입니다.

'큰오색딱따구리'는 길이 28cm 정도로 조금 드문 텃새입니다. 등은 검은색으로 흰색의 가로줄무늬가 있습니다. 수컷은 머리꼭대기 전체가 진홍색이고 암컷은 검은색입니다. 그러니 이 녀석은 암컷입니다.

딱따구리 1마리가 하루 동안에 
잡아먹는 벌레는 과연 몇 마리나 될까요?
자그마치 2,000마리 이상의 벌레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큰오색딱따구리' 경계할 때는 '키욧, 키욧'하는 울음소리를 냅니다. 몸의 아랫면에는 검은색의 세로줄무늬가 있고 배의 윗부분은 흰색이며, 아랫부분은 붉은색입니다.

벌레를 잡기 위해 1초에 15회 정도로 나무를 쪼는데
머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총알의 2배 정도로 빠르다고 합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큰오색딱따구리' 부리는 단단하고, 발가락은 아주 날카롭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하루에 수만 번이나 미친 듯이 쪼아대지만 
딱따구리는 뇌진탕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목과 부리, 그리고 머리뼈에 
아주 우수한 충격 흡수장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오색딱따구리'는 24cm 정도의 중간 크기로 전국의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입니다. 배의 윗부분은 흰색이며, 아랫부분은 붉은색입니다.

날카로운 4개의 발가락은 2개씩 각각 앞뒤로 벌어져 있으며. 
뾰족한 꽁지는 빳빳하여 몸뚱이를 떠받치게 되어 있습니다.

'오색딱따구리'의 등에는 V자 모양의 흰색 무늬가 있습니다. 머리꼭대기는 검은색인데, 숫컷은 뒷머리가 붉은색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까막딱따구리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크낙새도 딱따구리 종류입니다.

'청딱따구리'는 공원, 야산, 산림 등지에 살며, 길이 30cm 정도 되고 등은 연한 녹색의 새입니다.

우리집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딱따구리들을 소개합니다.

'쇠딱따구리'는 길이 15cm 정도로 가장 작은 딱따구리입니다.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는 녀석입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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