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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의 자연일기 - 식물은 힘이 세다
정윤영 | 승인 2020.01.14 12:31

텃밭을 한 바퀴 돌아보다가 눈을 크게 떴습니다.
석산(꽃무릇)이 파릇파릇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 추위 속에서 저들은  
'나 여기 살아 있다'고 소리 지르지도 않고서
싱싱하게 겨울을 나고 있었습니다.

석산은 저렇게 파릇한 모습으로 겨울을 나다가
5월 무렵이면 모든 잎이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다가 가을이 되면 어느 날 갑자기
피를 토하듯 붉은 꽃을 피우겠지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여 
흔히들 상사화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상사화와는 생리적 특성도 다르고 꽃도 다르답니다.
두 녀석 다  '수선화과'의 식물입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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