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photo)뉴우스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기를)에서....

 안개가 자욱한 들판을 바라본다.

아버지의 아버지 때에도 양파를 심었듯이
올해도 광명리의 농부는 양파를 심었다.

오래 전부터 버드나무는 들 한가운데에
버티고 서 있었고, 이맘때면 어김없이 양파는 비닐 속에서 겨울채비를 한다.

양파농사 20년!! 농부는 말한다.
"시세가 폭락하여 힘겨웠던 날도, 어느 해는 양파가 최고의 효자였을 때도 있었다..... 20년 세월은 바람처럼 지나갔지만, 저 양파가 자식들을 키우고 우리 농부를 살렸다....."

양파..! 지금은 비닐 속에서 죽은 듯이 보이지만 엄동설한에도 조금씩 자란다
양파는 오늘도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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