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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만추(晩秋)의 황악산에서....
문홍연 | 승인 2019.11.09 19:00

#일상
만추(晩秋)의 황악산에서...

ㅎ...사진을 올려놓고 사진에 어울리는 적당한 형용사를 찾으려고 애를 써 봐도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를 않는군요. 
할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이 이미 써 먹은 단어를 저도 할 수 없이 적어야겠습니다.

옛 시인들은 이럴 때 만산홍엽(滿山紅葉)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시더만요. 오늘 들렀던 황악산의 산빛이 그랬습니다. 다른 말로 황홀한 색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말이지만 시작은 거창했습니다. 
올해가 김천시 승격 70주년이라나요? 저도 친구들과 기쁨을 같이 나누고자  70명산 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황악산에 도전을 한다고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황악산은 다들 아시죠? 높이가 1111m라서 보통 일사천리로 통합니다. 그래서 황악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면 운수대통한다고 말들을 한답니다.
그래서 멋지게 시작을 했는데.....쩝쩝
중간쯤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기념타월은 보관을 했다가 다음에
다시 도전을 하기로 입을 모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직지사를 들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직지사 이름을 들어 봤을 테지요. 
아주 유명한 고찰(古刹)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또 가을이 떠나가는 만추(晩秋)라서 그런지 단풍 빛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런 것은 붉다고 해야 할까요? 
숨이 턱~~ 멎을 것 같았습니다. 절 마당은 노란색 붉은 색 등등 총천연색의 단풍들로 인해 불이 난 듯 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직지사는 신라 19대 눌지왕 시절인 418년에 묵호자(墨胡子)가 도리사와 함께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지요. 또 고려 태조가 중건한 절로도 유명하구요. 종무소 앞에 보니 조계종 
제 8교구 본사라고도 적혀 있더만요.

절에는 대웅전 앞 삼층석탑과 비로전 앞 삼층석탑,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대웅전 삼존불 탱화 등 보물들로 가득한 김천에 없어서는 아니 될 보배로운 사찰입니다.

이제 가을이 저만치 멀어져 갑니다.
총천연색으로 빛나던 산들도 차츰차츰 수묵화(水墨畵)로 변해 가겠지요?
입동(立冬)도 지났으니 이제 그만 가을을 보내줄 때도 되긴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김천이 낳은 최고의 시조시인 정완영의 시조 한 구절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세월은 저물었는데 
노래는 아직 남아...."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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