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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제6회 김천 부항댐 전국 가족걷기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문홍연 | 승인 2019.11.02 23:57

#일상
제6회 김천 부항댐 전국 가족걷기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어느 행사를 가던지 인사하실 분이 너무 많습니다. 지루한 식전행사가 끝이 나고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앞줄에는 언제나 유명 인사들이 섭니다. 가만 보니 김천의 지도자들은 인물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사진을 꼭 찍어 줍니다.

앞줄에 설 자신이 없는 저는 언제나 뒤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뒤에서 바라보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장기를 둬 보신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훈수꾼이 훨씬 더 잘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드디어 출발신호가 떨어졌습니다.

모두들 동행이 있군요. 군인들도 보이고
저같이 나이 지긋한 부부도 여럿 보이고 아이들 손을 맞잡은 젊은 부부들도 보입니다. 앞에 가는 등번호 1044 1045 
두 사람은 친구사이인가 봅니다. 단단히 준비를 하고 왔는지 발걸음도 무척 가볍습니다. 저렇게 빠른 걸음으로 걷는 걸 보면 틀림없이 20km 코스겠지요?

한꺼번에 출발을 한 관계로 어깨가 부딪치고 발걸음이 밀리고 밀려서 갑니다. 이건 걷기 운동이 아니고 단순한 사람 구경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 여성의 화장품이 비싼 제품인지 알싸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저는 5km 단거리 코스를 걸었습니다. 30분 만에 반환점에 도착을 해서는 새참까지 얻어먹습니다. 겨우 200칼로리를 소비하고 500칼로리의  음식을 먹었으니 오늘도 살빼기는 애당초 글렀습니다. 사진속의 면면을 살펴보니 모두가 지례분들이군요.

매년 이맘때면 부항댐에서 전국 가족 걷기대회를 합니다. 푸르기만 하던 나뭇잎이 이유도 없이 불타기 시작하는 계절이니 운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가만 보니 저 나무들은 온 몸에 불이 붙어서 뜨거웠던지 물속에 발을 담그고 식히고 있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좋은 날에 햇볕은 다 어디로 숨었을까요? 잔뜩 흐린 것이 마치 뺑덕어멈 낯짝 같습니다.

올해는 만추(晩秋)가 늦어집니다.
예년 같았으면 벌써 산 전체가 붉게 물들었을 텐데, 이제사 누렇게 물들기 시작을 합니다. 이건 자랑 같습니다만 부항댐의 단풍은 다른 곳보다 더 곱답니다. 댐 주변지역이라 아침마다 피어오르는 안개 때문일지도 모르구요.

2.5km 반환점을 돌아서 행사장으로 왔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따끈한 소고기 국밥을 한그릇씩 안기네요. 겨우 10,000보를 걷고는 점심을 먹으려니 제 자신에게 조금 찔리기는 합니다. 20,000보는 충분히 더 걸을 자신도 있는데 말입니다.

참가 인원을 보니 역시 전국 단위의 행사였습니다. 사진속의 저분들은 멀리 서울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부항댐이 전국에 많이 알려졌다는 뜻도 되겠지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기를 빕니다.

세상이 점점 총천연색으로 물들어가는  만추(晩秋)입니다. 운동하기에는 너무 좋은 계절이구요. 그 중에서도 부항댐은
걷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합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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