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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수납원 정규직 전환'
뉴스1 이종덕 | 승인 2019.10.09 16:57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9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요금수납원 현안 합의 서명식에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박선복 한국도로공사톨게이트 노조 위원장은 이날 자회사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수납원에 대해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2019.10.9/뉴스1

[기자수첩] 도로공사와 톨게이트 노조의 정규직 전환 합의를 환영한다.

짧지 않은 기간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항의 농성과 집회가 있었다. 지난 8월 29일 불법 파견된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고, 이미 해고된 노동자도 직접 고용의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공사는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버티자 여성 노동자들이 항의농성을 이어온 것이다. 노-사는 상생의 관계에 있다. 어느 쪽을 굴복시킨다고 승리하는 게 아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점을 간과했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하는 여성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조달하지 못해 투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침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중재에 노-사가 응함으로써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반쪽 합의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노총 소속 490 여명의 노동자만이 정규직 전환 합의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소속 500 여 명은 전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합의에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집권 여당의 힘은 이럴 때 발휘되는 것이다. 반쪽 합의를 넘어 전체 노동자가 동의하는 합의를 이끌어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도로공사는 아직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과도 대화의 문을 열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

 

뉴스1 이종덕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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