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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제5회 파파로티 성악콩쿠르 수상자 음악회
취재부 | 승인 2019.10.03 00:19

태풍의 징조인 비바람이 몰아쳤다. 음악회가 온전히 열릴 수 있을까 조바심이 일었다. 10월 2일(수)  오후 3시, 음악 애호가들이 크고 작게 짝을 지어 김천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우중임에도 사람들의 얼굴은 밝았다. 예술은 원래 이런 것이다. 상황과 분위기에 얽매이지 않고 영혼을 맑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래서 예술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우리 김천의 문화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비 문화에서 문화로, 대중문화에서 고급문화로... . 21세기를 이끄는 힘이 문화에 있다는 점을 전문 학자들은 예견한다.

중소도시인 우리 김천은 자부심의 방점을 문화예술에 찍고 있다. 제5회 경상북도 파파로티 성악콩쿠르 수상자 음악회도 김천 나아가 경북의 문화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음악회의 타이틀이 말해주듯 예선 본선을 다 치르고 정선된 예비 뮤지션들, 수상의 기쁨을 안을 성악가들만의 무대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음악회의 질이 높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김성진이 지휘하는 김천시립교향악단의 서곡(Overture Light Cavalry / F. von Suppe)으로 음악회의 문을 열었다. 대구 MBC의 윤윤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음악회 구성이 더욱 매끄러웠다.

출연한 성악가들과 그들이 부른 노래 제목을 거명하는 것으로 소리의 향연을 대신하려 한다. 김천예고 2년 김정윤(Soprano Solo)의 Qui la voce sua soave(Opera 'I Puritani' 中) / V. Bellini.

부산예고 2학년 박신규(Tenor)가 II lamento di Federico(Opera 'L' Arlesiana 中 / F. Cilea. 서울예고 3학년 이준서(Bass Solo)의 Madamina! il catalogo e questo(Opera 'Don Giovanni / W. A. Mozart.

계명대학교 예술대학 1학년 김지원(Soprano Solo)이 부른 E strano., Ah, forse lui... Sempre libera(Opera 'La Traviata' 中) / G. Verdi.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4학년 김현중(Tenor Solo)의 Dein ist mein ganzes Herz(Opereta 'Das Land des Laechelns' 中 / F. Lehar.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오페라 성악과에 재학  중인 정경호(Bass Solo)는 Ombre di mia prosapia(Opera 'La Gioconda' 中) / A. Ponchielli.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공군 군악대에 근무하는 조찬희(Bass Solo)가 La calunnia e un venticello(Opera 'll barbierd di siviglia' 中 / G.A. Rossini.

고등부와 대학부 모두 7명이 무대에 올랐다. 배움의 도상에 있는 음악인들임에도 불구하고 임하는 자세들은 튼실했다. 가끔 부조화 음이 산견되었지만 고치면 되고, 절제된 호흡법이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었다.

악곡에 넣는 감정이입도 잘 다듬어져 있었다. 등장 성악가들의 소리와 김천시립교항악단의 연주의 조응은 나무랄 데 없었다. 또 각인의 음색과 무대 매너도 매끄럽게 처리되었다. 발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실력을 맘껏 발휘한 파파로티 성악콩쿠르의 전체 대상은 연세대 음대 4학년 재학 중인 테너 김현중에게로 돌아갔다. 김현중은 상장과 함께 1천5백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음악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서 모처럼 마련된 고급(Classic) 음악을 즐겼다. 윤종진 경북 행정부지사, 이강창 김천시 부시장, 대구MBC 이동민 편성제작국장, 마숙자 김천교육지원청 교육감, 박보생 전 시장, 박판수 도의원, 이신화 김천예고 명예교장, 주광석 교장 등 내빈들이 성악가들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종진 경북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경북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인 파파로티 재단 및 후원을 해 주신 김천시와 대구MBC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에서도 문화예술 향상에 도움 되는 일에는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강창 부시장은 "파파로티 콩쿠르가 유능한 음악인을 발굴하는 1차적 의미에 더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김천을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바란다"고 인사했다.

대구MBC 이동민 편성국장은 "문화 수준이 높은 김천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파파로티 콩쿠르를 통해 지역 음악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음악회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주관은 (사)코리아파파로 문화재단이 주관했다. 그리고 김천시, 대구 MBC 다음은 제5회 파파로티 콩쿠르수상자를 정리한 것이다.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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