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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김충섭 시장 취임 1주년, 회고와 전망(下)
취재부 | 승인 2019.07.12 12:29

복지 서비스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바로미터다. 김천시는 복지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 따뜻한 공감복지 실현을 위해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 운영을 활성화시키려는 것도 그 정책의 반영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복지 사각지대와 사각계층을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망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장애인, 한부모 가정, 노인, 다문화가족 등 복지가 더욱 필요한 계층을 먼저 배려하고 찾아가는 적극적 복지 서비스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인구가 점점 감소해서 국가적 재난이 도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를 낳는 데 어려움이 없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시장뿐 아니라 전 시민의 노력이 따라야 한다. 아니, 이건 김천시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산후관리시설을 갖춘 병원이 폐업을 한 현실에서 도(道)와 협의해 김천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1세기는 도시뿐 아니라 농촌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풍요롭고 살기 좋은 농촌은 다른 데 있지 않다. 농업의 과학화에 있다고 말하는 학자들이 많다. 따라서 우리 시도 미래농업의 부가가치 소득원 개발과 농업 분야에 ICT 기술을 접목하여 이른바 농업의 6차 산업을 선도해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의 한 예로 일부 농가에서 실행에 옮기고 있는 스마트 팜 시설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농축산물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여나가는 유효한 수단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로 하여금 농산물가공 지원센터를 건립하게 해 가공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총괄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농업의 취약 부분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것을 보완해 나가는 것도 앞으로 농촌이 할 일이다. 또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마을 상하수도와 문화체육 공간 등을 확충해 시내에 뒤지지 않는 정주(定住) 환경을 만들 것이다. 이런 환경은 귀농 귀촌으로 연결되어 김천의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충섭 시장이 부임하고 나서 역동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이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이다. 이것은 시민의 정신운동의 일환으로 지금 사회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 시민이 다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란 우리가 꿈꾸는 이상이다. 친절 질서 청결 참여 양심 예절 배려 등 7대 목표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이 운동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시민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들이다.

마치 덴마크의 그룬트비히(N. Grundtvig)가 국민계몽운동으로 덴마크를 변화시켰듯이 우리 김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운동이 도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을 기대해 본다. 이 운동은 김천의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운동(Movemwnt)이라는 것은 원래 소수로 시작해 다수로 확산되는 성향을 갖고 있다. 이 운동에 시민 전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7월은 우리 김천에 축제가 몰려 있는 달이다.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김천자도포도축제도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청소년 페스티벌이 7월 20일 개최된다. 축제가 겹치는 문제로 관람객이 분산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없지 않으나 오히려 각 축제 간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동되어 관람객들을 더 많이 오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이 먼저 참여해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켜야 한다.

각 지역마다 특산물이 있다. 그것을 브랜드화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지자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 지역의 특산물로는 포도와 자두가 있다. 비슷한 시기에 수확되는 이 품종들을 외지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또 샤인 머스켓처럼 중국 등 외국으로의 판로 개척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의 포도 자두에 월등히 앞서는 맛있는 품종 개발이 필수적이다.

김천 축제의 장(場)이 한 번 오고 마는 행사가 아니라 다시 오게 만드는 행사가 되게 해야 한다. 프로그램이 풍성해야 하고 체험거리가 다양해야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 오늘날의 축제는 축제를 보고 가는 것으로 끝나게 해서는 안 된다. 묵으면서 소비를 진작시키는 것에까지 이어져야 한다. 프로그램의 종합적 준비가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좀 다른 얘기지만 장기적인 연구 과제로 보령의 머드축제, 화천의 산천어축제, 함평의 나비축제처럼 세계에 내 놓을 수 있는 김천의 축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랜 시간 공무원으로 생활해 온 김 시장은 공무원들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공무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김천을 있게 만든 한 동력임을 안다. 그는 신상필벌(信賞必罰)의 정신으로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편 공직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지역과 시민을 위해 존재할 때 그들이 빛난다는 사실이다. 시민들의 바람이 변화인 만큼 공직자들이 앞서서 변화의 트렌드를 형성해 내기를 바라고 있다.

시 승격 70주년은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시민들의 힘이 녹아 이 고희(古稀)의 긴 역사를 쓸 수 있었다. 포항과 여수 그리고 수원 등 몇 개 도시가 함께 시 승격 70 주년을 맞이하지만 행사 내용에 있어서 우리 김천이 앞서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제 70주년을 맞이했으니 향후 100년을 향해 달려가야만 한다. 김 시장은 민선 7기의 시정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김천” 그는 시장으로서 이런 김천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어 한다.

김 시장은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했다. 행정의 달인다운 생각이다. 이 우보천리도 시민이 함께 할 때 귀한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시장은 늘 ‘시민 중심’을 강조한다. 70년이 그래왔듯이 앞으로 100면을 향해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동참은 필수적이다. 이렇게 할 때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김천이 결코 구두선으로 그치지 않고 현실화 될 것이라고 그는 확신한다. 지난 1년 바쁘게 지냈지만 앞으로의 시정에 ‘1년’이라는 기간이 큰 디딤돌이 되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김 시장은 신발 끈을 동여맸다. 그의 생각 안엔 ‘시민의 행복’이 밤낮 없이 맴돌고 있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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