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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상실 최경환 지역구…여·야 10여명 물밑 움직임
뉴스1 정우용 | 승인 2019.07.11 20:09
대법원 3부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지난 2014년 10월 23일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다. 선출직 공무원이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職)을 상실하도록 하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최 의원은 의원직을 박탈당하게 됐다. 사진은 최경환 의원이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DB) 2019.7.11/뉴스1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박근혜 정부의 실세였던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경북 경산시)이 국가정보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자 자리를 노리는 여야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통적 보수지역인 경산시에서 '금배지'를 차지하려는 한국당 인사들이 넘쳐 난다.

현재 한국당 경산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여러 행사를 찾아 다니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윤 당협위원장은 원외에 있고, 지난 2월 김병준 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당협위원장에 임명돼 지역구 관리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인 것이 약점이다.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성균관대 동문임을 앞세워 지역을 누비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최 의원과 대결했던 이권우 경산미래정책연구소장은 일찌감치 경산시내에 연구소를 열고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당시 경산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윤 전 수석에게 위원장 자리를 내준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도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여기에 김성준 전 청와대 행정관, 송영선 전 국회의원, 안병용 여의도연구원 지방자치위원장, 이천수 전 경산시의장, 임승환 한국복지사이버대 부총장, 황상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의 출마 가능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최 의원이 특정인을 후임자로 이미 낙점했다', '옥중 정치를 할 것이다', '황 대표가 특정인을 밀어줄 것'이라는 등의 루머가 나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산 출신인 서현성 청와대 행정관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자치발전 비서관실에서 근무 중인 서 행정관은 2008년 18대 총선 때 경산에서 출마한 적이 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에서도 경산에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집무실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된 후 11일 대법원이 징역 5년과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해 의원직을 잃었다.

뉴스1 정우용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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