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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지례면의 문화유산 돌아보기....
문홍연 | 승인 2019.02.09 23:17

#일상
지례면의 문화유산 돌아보기....

이곳은 지례면 교리에 있는 
삼 선생 유허비와 정려각입니다.

유허비와 정려각을 살리자는 이명기 시의원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며 지례면 교리의 문계연 이장님과 정려각을 둘러 보았습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삼강행실도"를 들어 보셨는지요?
삼강행실도는 세종조에 만든 국민윤리 교과서라고 합니다. 
책에는 지례사람인 '장지도'와 '윤은보' '서즐' 세분이 나온다고 합니다. 요즘이야 흔해 빠진 게 책이고 버려지는 것이 신문이지만 옛날이야 어디 그랬을라구요?

잠시 소개를 하면.... '삼강행실도'는 세종시대에 편찬을 했는데 조선 팔도 방방곡곡 향교나 서당, 양반뿐 아니라 상민(常民)들의 집에 까지 뿌려졌으니 요새말로 하면 대박이 났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삼강행실도 중에서 지례와 관련된 내용을 적어 보겠습니다.

고려 말의 유명한 학자였던
'장지도'는 나라가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지례로 낙향해서는 후학을 양성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두 명이 '윤은보'와 '서즐'이었구요.

근데요 애석하게도 '장지도'는 후손이 없었다네요.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스승님인 장지도가 돌아가시자 그의 제자 윤은보와 서즐이 묘소 옆에다 여막을 짓고 삼년이나 시묘 살이를 했다지 뭡니까. 요즘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한 번은 시묘 살이 중에 윤은보가 부친상까지 당하여서, 이번에는
또 아버지 산소의 여막을 지키는데 그만 회오리바람이 불어서 향로가 날아갔답니다. 근데요 까마귀가 향로를 물어다 주는 희한한 일까지 발생을 했다네요.

아마도 제자가 스승의 삼년상을 치르는 것에 하늘도 감동을 해서 염라대왕이 신통력을 보였겠지요.

세월이 흘러서 나라님(세종)도 지례현감이 올린 상소를 보시고는 윤은보와 서즐의 지극한 효성을 아셨던지 정려문과 무슨 벼슬까지 내렸다고 합니다.

정려각 속을 찍었는데 아마도
윤은보와 서즐의 위패 같습니다.
한문은 잘 모르니 그냥 지나갑니다.

책속의 나오는 그림입니다.
[은보감오(殷保感烏)]라고 적혀 있네요.
굳이 해석을 하자면 윤은보의
효성이 까마귀를 감동시켰다....
해석이 틀려도 할 수 없습니다.

잠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를 
설명하면 1436년(세종18년)에 편찬한 교훈서로서 요즘으로 치면 초등학교 도덕책 정도 되겠네요.

35편의 사례가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31편이 중국의 사례이고
4편이 우리나라의 이야기랍니다.

그 4편 중에 지례현의 이야기가 실렸으니.... 지례현은 정말로 대단한 고장이라고 해야겠지요.

옆에 있는 비석들을 보니 
전부 지례현감을 거쳐 간 인사들의 공적비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당시로서는 정성껏 보존을 했다고 현감이 떠난 다음에 지례현의 백성들이 공적비를 세웠을까요?

이쯤에서 글을 줄일까합니다.
조금 아쉽네요. 스토리가 있는 
멋진 문화유산인데 주변이 전부 이질적인 건축물로 꽉 막혔습니다. 

처음 정려각을 찾으시는 분은 찾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겠네요.
김천시의 재정이 넉넉해서 
전면의 땅을 전부 매입을 하던지
아니라면 이전을 해서라도 공원처럼 꾸미면 참 좋을 텐데요....

지례지역의 이명기 시의원이 정려각을 살펴보면서 여러 가지 발전방안을 이야기합니다. 아무쪼록 김천시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기를 빌어 봅니다.

문홍연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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