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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초등학교 어린 세 남매, 화재로 살 길 막막세 아이 학교 운영위원이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는 글 보내와
편집부 | 승인 2019.01.11 01:13

연초에 실례되는 줄 알지만 너무 안타까워 급히 글을 올립니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작은 시골학교인 유구초등학교에 우애 깊은 삼남매가 있습니다. 큰 아이는 3학년, 둘째는 1학년, 막내는 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 집의 가장은 머나먼 베트남에서 온 엄마입니다. 아빠는 막내가 뱃속에 있을 때 간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낯선 땅에서 연로하신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올망졸망한 세 아이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던 엄마에게 올 초 큰 시련이 닥쳤습니다. 오래된 낡은 집에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게다가 어려운 살림이라 화목난로로 난방을 하던 상황이어서, 화재에 더 취약해 집이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이 추운 겨울에 삶의 터전을 잃은 세 아이 집은, 근처 이웃집에 임시로 거처를 마련하여 겨우겨우 지내고는 있습니다. 다행히도 온정의 손길이 있어 다니고 있던 회사에서도 물품제공을 일부 지원해주고, 구호물품 등을 도와주는 손길이 있다고는 하는데 임시방편 수준일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매일을 끼니를 걱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천리만리 타국에서, 어려운 살림에, 아빠도 안 계시고, 어린아이들도 셋이나 되고, 연로하신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꿋꿋하게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다른 계절도 아니고 살을 에는 칼바람이 부는 계절에 이런 시련이 닥친 상황이라 소식을 듣는 저의 마음이 더욱 더 무거워집니다.

대한민국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남부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나라가 된 것은, 어려울 때 서로 도우면서 살았던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어려운 이웃이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이 글이 공주시 관계자분들과 주위의 따뜻한 모든 분들에게 알려져 응원의 메시지와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유구초등학교 운영위원 이영미 올림

유구초등학교 041-841-2302 
운영위원 이영미(010-9325-0197)

혹 도움을 주실 분들은 아래 통장으로 보내주시면 남은 세 남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통장번호 453131-56-181401(농협 이수정)

편집부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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