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재(전문의,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낙상 알아보기 II

낙상은 10명 중 1명 이상에서 대퇴 골절이나 머리의 이상과 같은 심각한 손상이 동반되며, 이러한 손상은 치료 기간이 길고 경우에 따라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과 가족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사회 경제적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낙상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낙상 예방의 방법>

1. 하지 근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운동하기 :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은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 균형 감각 향상 운동이 기본입니다.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하지 근력 운동이 필요하며, 일주일에 2-3회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연성 향상을 위해서는 전신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균형 감각은 걷기 등 일반적인 운동에서도 향상이 되지만 전문가가 실시하는 균형 감각 향상 훈련을 따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거동이 자유로운 노인의 경우, 걷기 등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근력을 강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약간의 저항이 있는 하지 운동이 필요합니다. 반면 거동에 조금이라도 제한이 있거나, 불안이 있는 경우는 아래 그림과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지팡이 등 거동을 보조할 수 있는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지역 자치단체 별로 마을회관이나 보건소 등의 기관에서 노인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보건소에 문의 하여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림1. 의자를 이용해 체조해요!>

2.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하기 : 간단히 말하면 미끄러지기 쉬운 환경, 어두운 곳, 바닥이 고르지 못한 곳을 피하거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장치를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미끄러운 바닥의 물기를 제거하거나 미끄럼 방지 매트를 이용하기, 침대 주위에 조명을 설치하기, 계단을 이용할 때는 난간을 잡기, 거동 시 지팡이 이용(부끄럽지 않아요!!) 등이 있겠습니다.

3. 시력이 나빠지면 자신에 맞는 안경 쓰기 : 앞이 잘 보이질 않아 발생하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안과적 검진과 필요 시 안경을 착용하여야 하겠습니다.

4. 약물 복용은 의사와 상의하며, 지나친 과음 삼가 하기 : 신경 안정제나 근육 이완제, 고혈압 약물 등에 의해 낙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하며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즉시 처방한 의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의 경우는 약간의 알코올 섭취에도 균형감이나 근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술은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낙상 발생시 행동 요령>

낙상이 발생시 행동요령은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선 호흡을 가다듬고 진정한 후, 일어나기를 시도하기 전에 머리부터 목 상지 허리 골반 하지의 순서로 조금씩 움직이면서 아픈 곳이 있는지, 상처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이후 머리 목 허리 골반 하지에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일어나기를 시도합니다. 일어나는 것과는 별개로 휴대폰이나 전화기가 가까이 있다면, 주위 사람이나 119로 연락하여 도움을 청하고, 만약 휴대폰이 손에 닿지 않는다면 소리를 지르거나 주변의 물체를 두드려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 위 내용은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의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 및 부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문정재  daum.net

문정재  daum.net

<저작권자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