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친구를 축하하며....

 (부항면 석교산(1,207m)에서
퇴임 이후를 생각하는 친구....)

1959년생은 
중년일까요? 노년일까요? 
ㅎ. 저도 사실은 잘 모릅니다.
아직은 환갑전이니 
중년이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58년~63년생을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부르지요.

우리들의 아버지 세대가 6.25 한국전쟁이 끝나고 군 제대를 해서는 부랴부랴 가정을 이루고 
경쟁이나 하듯이 자식을 낳았는데, 
그때 태어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58년 개띠로 통칭되기도 한답니다.

중학교를 들어갈 때쯤에는 
뺑뺑이로 불리는 은행 알 추첨으로 바뀌었고, 고등학교를 들어갈 때는 
또 연합고사로 바뀌었지요.
대학은 예비고사라는 것을 거쳤지만 어디 지금처럼 아무나 대학을 갈수나 있었나요.
부잣집 자식이나 특출 나게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나 갔지요.

그럭저럭 군대를 마치고 취직을 하고 가정을 꾸릴 때쯤 되니 서울 근처에는 위성도시가 우후죽순처럼 생기데요. 마치 성냥갑 같은....
어쩌겠어요. 넘쳐나는 신혼부부를 다 수용을 해야 했으니....

참말로 열심히 살았지요.
잔업은 일상사요 휴일근무는
차라리 즐거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벌써 40년이 훌쩍 지났고 오십구 년 세월은 꿈결같이 지나간 듯합니다.

오늘은 퇴임을 하는 친구에게
딱 어울리는 시를 한편 올립니다.


       진정한 여행
               詩/나짐 히크메트(터키)

가장 위대한 시는 
쓰여지지 않았고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고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  ***  ***  ***

아래는 신문에 난 글을 
조금 편집해서 다시 올립니다. 

이영두 의회사무국장이 그동안
정들었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야인(野人)으로 새 출발을 합니다.
공무원 사회에서는 김천시청의 ‘기획통(通)’,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지요?

김천시의회 사무국장(59세)이 12월 31일자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그는 평화동 출생으로 1986년 총무과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답니다. 

2011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지례면장, 문화예술회관장, 새마을문화관광과장, 총무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6년 8월 주민생활국장으로 승진했으며 올 1월부터 의회사무국장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특히 재직기간 동안에는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에서 ‘기획통(通)’, ‘행정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한편 끊임없는 연구와 제안을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공감을 얻어내어 직원들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동료․후배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재직 중에도 끊임없는 자기개발로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4년에 ‘동기․위생요인이 직무몰입 및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2015년에는 ‘엘더퍼의 세 가지 욕구, 직무몰입, 직무성과 간의 관계에 대한 실증연구’ 등 2편의 논문을 발표해 한국정부학회의 <한국행정논집>에 게재되기도 하는 등 지방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연구하는 행정가로도 활동을 했답니다.

물론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업무였지만 1987년 산업과에 근무하면서 김천시 유사 이래 처음으로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는데, 코오롱을 비롯한 대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지요.

새마을문화관광과장 재직 시에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중국 등의 관광자원을 벤치마킹해서 ‘부항댐 관광자원화 사업’,‘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조성' 등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하여 김천시가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답니다. 

총무과장 재직 당시에는
‘15만 인구회복 운동’을 기획해 당시 13만 5천명이던 김천시 인구를 14만대로 끌어올려 20대 총선에서 김천시가 단일 선거구를 유지하는데도 크게 기여를 했구요.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능력을 인정을 받아서 1993년에 김천시 모범공무원 표창, 2009년에는 정부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영두 국장은 “큰 과오 없이 맡은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청 동료들에게는 무거운 짐만 남겨두고 떠나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비록 공직은 떠나지만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퇴임 소회를 밝혔습니다.

끝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이영두 친구의 인생 제2막도 
멋지게 펼쳐지리라 기대를 합니다.

문홍연  daum.net

문홍연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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