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와 김천시가 김천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11월 28일(水) 오후 2시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의미있는 식이 거행되었다. 김충섭 김천시장과 박영국 경희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이 김천지역 발전을 위해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김천시청과 경희대학교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양측의 MOU 체결은 김천 발전 계획을 가시화 시켰다. 

이날 MOU 체결에 앞서서 경희대학교는 김천에 헬스 의료 문화 관광 교육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안을 제안 발표했다. 경희대학교에서 제안한 김천 개발의 구체적 계획을 보면 다음과 같다. 

1.경희대 운영 암 특화병원 2.Maintenance 치료 지역 병원 3.의료 광광 사업, 호스피스 병원, 노인 건강병원 4.세계 음식 문화 Street 조성 및 문화 콘텐츠 제공 5.식산업 유통망 확대 6.Local Brand 창업 육성 7.교육 컨텐츠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8.지역 생산 인구의 확대, 지역 고용 인구 확대 등 광범위한 개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경희대학교에서 제안한 개발 계획은 건강의 카테고리 안에 식문화(食文化)와 교육을 첨가한 것으로 이 개발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김천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학교 관계자는 이 개발 계획을 제안하는 배경에 대해 기존의 제조, 유통 산업에서 벗어나 농촌 지역의 환경에 맞는 서비스 산업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발 계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암특화 종합병원은 지하1층, 지상4층 총 2,400평의 건물에 110 병상을 갖춘 규모로써 124억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료 과목은 내과 치과 한방 등에 전문의와 레지던트 36명의 의료진이 상근하며 환자들을 돌보는 체제다. 여기에 보조 인력 120명이 필요해 지역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직접 고용 인원만도 병원 관련 856명, 교육 관련 200명, 식문화 관련 840명에 이른다. 따라서 총 소요 예산 2,200억, 총 고용 인원 1896명+알파가 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김천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김천시와 신뢰를 확보하고 있는 대학교의 MOU 체결이라는 점에서 다른 경우와는 달리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양측 모두 주의해야 한 것은 MOU라는 것이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자칫 일회성 행사, 지역 주민들에게 기대감만 불어넣고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MOU는 내용을 갖추고 추진되어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쪽으로 열매 맺기를 바란다(글 사진 / 이명재 발행인, 김현정 사진부장).

취재부(김현정 사진부장)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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