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동에서는 지난 11월 15일 산불예방 결의대회가 개최되었다. 산불발생 빈도가 높은 가을철을 맞아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대곡동에는 김천시민의 허파로 불리는 고성산이 소백산맥의 줄기로부터 뻗어 나와 있다.

앞서 이번달 행안부에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동안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산자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산불로 인한 화재사고는 지난해 통계청 기준 연 692건,  피해액은 약 8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달 발생한 미 캘리포니아 산불은 현재까지 사망자가 50여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27시간 동안 백두대간으로 이어져 산림 50ha와 가옥 33채를 태웠다. 
 
현행법으로 산불을 발생시킨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변상금은 별도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역 시의원, 통장, 의용소방대, 기관단체장 등을 비롯한 주민 150여명이 대거 참여 하였으나 인근 수험생을 고려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진행되었다. 대곡동 관계자는 가두캠페인 시에도 현수막, 유니폼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소음은 없애고,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도춘회 대곡동장은 “산불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산을 보존하기 위해서도 주민모두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혹시 모를 산불발생에 대비하여 항상 초동진화가 가능하게끔 즉응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하였다.

편집부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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